지진 당시 25층 고층건물의 10층에 있는 사무실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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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당시 25층 고층건물의 10층에 있는 사무실에 있었다. 강한 충격으로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고 책상밑으로 대피하라는 지시에 얼른 몸을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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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당시 25층 고층건물의 10층에 있는 사무실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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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당시 25층 고층건물의 10층에 있는 사무실에 있었다. 강한 충격으로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고 책상밑으로 대피하라는 지시에 얼른 몸을 숨겼다. 몇 번의 여진 후에 겨우 책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고 사무실의 tv를 통해 보통 지진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일본인들은 건물이 가장 안전하다며 건물내에 있을 것을 조언했고 다시 일에 복귀하거나 동료들과 농담을 하기도 하였다. 본능적으로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지진이라도 느꼈지만 일본인들의 태연한 모습에 당혹스러웠다. 집단행동이 주는 안도감인지 건물안에서 모두 똘똘 뭉친 느낌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괜찮은 것 같다고 하니 괜찮은 것 같다는... 하지만 고층건물의 특징 상 여진이 그친 이후에도 좌우로 심하게 흔들려 멀미와 현기증을 느꼈다. 일본인 동료들은 건물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제지하였지만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한국인 동료들과 비상계단으로 건물을 빠져나왔다. 어둠으로 뒤덮힌 도쿄시내를 걸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지하철로 20분거리를 3시간에 걸쳐 걸어왔고 묵무쇠 조용히 집으로 향하는 일본사람들, 근처 레스토랑, 술집에서 먹고 마시며 집에 돌아갈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예상밖에 일상적이고 침착한 모습에 대단하다고 느끼면서도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했다. 지진과 함께 평생을 부둥켜 안고 살아온 민족이어서 가능한 것인지... 전체주의 , 집단주의가 기본으로 기저에 자리한 민족이어서 그런 것인지... 일본이란 나라, 일본인에 대해 새삼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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